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②공급망 불안 속 재평가, 中 아날로그 칩 국산화 리더 '성방마이크로'

기사입력 : 2025년04월16일 07:17

최종수정 : 2025년04월16일 07:17

미중 관세전쟁 속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불안 확대
중국 반도체 원산지 기준 신규정, 아날로그칩 주목
중국 아날로그칩 국산화 선두 주자 성방마이크로
성방마이크로 재평가, 경쟁력과 미래 성장성 진단

이 기사는 4월 15일 오전 11시5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공급망 불안 속 재평가① 中 아날로그 칩 국산화 리더 '성방마이크로'>에서 이어짐.

◆ 매출 규모 선두, 작년 순익 최대 90%↑ 전망

최근 몇 년간 미중 무역 마찰이 심화되고, 각종 집적회로 품목의 국산화 대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다운스트림 고객라인과 제품라인을 확대하면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7~2023년 영업수익(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은 30.42%,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의 CAGR은 20.03%다. 구체적으로 2017~2023년 순이익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각각 16.33%, 10.46%, 69.76%, 64.03%, 142.21%, 24.92%, -67.86%였다.

2023년 반도체 업계가 전반적인 불황을 겪으면서 성방마이크로전자(聖邦股份∙SGMICRO 300661.SH)의 실적 또한 압박을 받았지만 공업과 자동차 전자 등 다운스트림 영역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제품 구조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업계 경기 회복과 함께 2024년 경영 실적은 성장 궤도로 돌아섰다.

1월 27일 성방마이크로전자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2024년 연간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억4900만~5억33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60~9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경상 손익(경영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기타 특별거래를 통해 발생하는 손익)을 제외한 순이익은 3억8800만~4억7200만 위안으로 83.32~123.1%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동관증권(東莞證券)이 중국 아날로그 칩 업계 상장사들의 2020년 이후 수익성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성방마이크로전자의 매출 규모는 국내 동종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수익성은 비교 가능한 기업들의 평균 수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계 불황기에도 매출총이익률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낮아 강한 리스크 대응력을 보여준다. 

2020~2024년 3개 분기 성방마이크로전자의 매출총이익률(GPR,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마진율)은 48.73%, 55.5%, 58.98%, 49.6%, 52.17%를 기록했다.

성방마이크로전자의 비교 대상 상장사들의 GPR 평균치는 43.48%, 47.61%, 45.69%, 37.27%, 35.89% 수준이다. 여기서 비교 대상으로 오른 상장사는 사서포(思瑞浦∙3PEAK 688536.SH), 애위전자(艾为电子∙Awinic 688798.SH), 납심미(納芯微∙NOVOSENSE 688052.SH), 남심반도체과기(南芯科技∙SOUTH CHIP 688484.SH), 상해벨링(上海貝嶺∙Shanghai Belling 600171.SH), 희적미(希荻微∙Halo Micro 688173.SH)다.

아날로그 칩 섹터 평균치와 비교해서도 높다. 선완증권(申萬證券)이 분류한 아날로그 칩 섹터 전체의 매출총이익률은 같은 기간 40.26%, 44.69%, 42.65%, 35.56%, 35.62%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4.15 pxx17@newspim.com

◆ '투트랙 성장전략'으로 글로벌 점유율 확대

성방마이크로전자의 성장성에 대한 낙관적 평가가 나오는 핵심 배경은 단연 아날로그 칩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다.

전자 시스템의 '심장'으로 불리는 아날로그 칩은 전자회로에서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다.  

특히, AI와 스마트 드라이빙 시대의 도래와 함께 AI 웨어러블 기기 보급의 가속화, 자동차의 전동화 및 스마트화 트렌드가 아날로그 칩의 수요와 가격 모두의 동반 상승을 주도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Insights)에 따르면, 아날로그 칩은 통신-자동차-공업의 3대 다운스트림 영역에서 가장 많이 응용되고 있다. 그 중 통신영역은 36.2%의 비중을 차지해 가장 높고 자동차 전자, 공업 모니터링이 24.3%와 20.5%를 그 뒤를 잇는다. 소비전자, 컴퓨터는 10.5%와 7.2%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23년 전세계 아날로그 칩 시장 규모는 800억 달러를 넘어섰는데, 주로 미국과 유럽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중국 국내 아날로그 칩 자급률은 상대적으로 낮아 업계 국산화 대체 공간이 광범위하다. 이는 바꿔 말하면 향후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 또한 매우 크다고 해석할 수 있다. 

성방마이크로전자는 중국 아날로그 칩 업계의 선두주자이긴 하지만, 글로벌 아날로그 칩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미약하다. 이에 텍사스인스트루먼(TI)와 아날로그디바이스(ADI)와 같은 글로벌 아날로그 칩 거물 기업의 성장전략을 참고해 '내부 연구개발+외부 인수합병'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내부 연구개발 측면에서, 성방마이크로전자는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에 나서왔다. 2024년 3개 분기(1~3분기) 연구개발 비용률은 26.5%에 달하고, 1085명의 연구개발 인력(전체 직원 중 비중 73%)을 보유하고 있다. TI와 ADI 등 해외 선두기업의 제품에 대응해 자동차용 동기식 벅 컨버터, 초저소음 LDO(Low Drop Out) 레귤레이터 등 하이엔드 제품도 출시했다.

인수합병 측면에서는, 2017년 6월 6일 상장 이후 위타이반도체(鈺泰半導體∙ETA SEMI), 간루이스마트(感睿智能∙VTra Tech) 등 다수의 기업을 인수하며 전원 관리, 자동차 전자 영역에서 기술력을 빠르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