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62.2%, 11주 만에 60%대 돌파
대부분 연령·지역서 고전...국힘 지지층도 8.1%p 하락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 30% 중반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58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5.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조사 대비 3.4%p 하락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023.02.07 oneway@newspim.com |
반면 부정평가는 62.2%로 3.5%p 오르며 지난해 11월 22일 조사(62.4%) 이후 두 달여 만에 다시 60%를 넘어섰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60세 이상(9.8%p↓), 30대(7.8%p↓), 50대(3.7%p↓), 20대(0.5%p↓)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떨어졌고 40대(31.1%, 2.1%p↑)에서만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5.1%p↑)을 제외하고 경기/인천(4.6%p↓), 대전/충청/세종(10.9%p↓), 강원/제주(7.3%p↓), 부산/울산/경남(6.0%p↓), 대구/경북(3.2%p↓), 전남/광주/전북(2.9%p↓) 등 전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8.1%p 하락한 점이 눈에 띈다. 아울러 무당층 지지율은 18.3%로 여전히 낮았다.
알앤써치 관계자는 "최근 천공 논란과 국민의힘 당권 논란으로 부정평가는 11주 만에 60%대를 돌파한 반면 지지율은 30% 중반까지 하락했다"면서 "향후 국정지지율은 30% 후반대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무선 RDD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셀가중 2023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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