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전 전 마지막 V12엔진 원-오프 모델
780cv·6750rpm, 최대 720Nm 토크·4륜 구동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람보르기니가 하이브리드 첫 모델 출시 전 V12 엔진과 작별을 기념하며 세상에 단 한 대만 제작되는 원-오프(One-Off)모델, '인벤시블 쿠페'와 '어센티카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두 모델은 지난 2010년 최초로 선보인 람보르기니의 한정판 모델, '세스토 엘레멘토'의 대형 리어 윙으로부터 초경량 디자인을, 레벤톤 그리고 공기역학적 요소를 극대화한 베네노의 영향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어센티카 로드스터[사진=람보르기니] 2023.02.07 dedanhi@newspim.com |
두 차량은 탄소 섬유 차체와 모노코크 바디를 갖고 있으며 헥사곤 스타일의 LED 러닝 라이트의 특징을 갖고 있다. 보닛의 공기 흡입구는 항공 우주 산업에서 활용되는 특수 고성능 강철 합금인 인코넬이 사용돼 눈길을 끌었다.
'인벤시블 쿠페'는 클래식한 시저도어에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한 녹색의 헥사곤 문양의 디자인을 갖고 있는데 이는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한 디자인이다. 인테리어는 차체와 동일한 색상인 레드 컬러의 가죽과 특별한 자수로 돼 있다. 대시보드는 람보르기니 로고를 중심으로 레드 컬러와 블랙 컬러가 대비를 이뤘다.
'어센티카 로드스터'의 차체는 무광 그레이 컬러인 그리지오 티탄스를 기본으로 매트 블랙과 옐로우 컬러를 사용했다. 어센티카는 과거의 로드스터 모델들의 영향을 받은 두 개의 돔과 통합된 롤바를 장착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인벤시블 쿠퍼 [사진=람보르기니] 2023.02.07 dedanhi@newspim.com |
두 개의 원-오프 차량은 하이브리드 시대로의 전환에 앞서 람보르기니에서 생산되는 마지막 V12엔진 차량이다.
두 차량에는 V12 파워트레인과 780cv와 6750 rpm에서 최대 720Nm의 토크를 제공하고, 7기통 ISR 기어박스, 4륜 구동 및 4개의 모든 바퀴를 제어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 스테판 윙켈만 회장은 "람보르기니에게 V12 엔진은 우리의 성공적인 역사를 기념하는 하나의 축"이라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에 앞서 브랜드의 기술력과 상징의 정점인 원-오프 모델을 통해 V12 엔진에 대한 우리의 열망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