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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본입찰 STX중공업 인수전...정기선 vs 김동관 '과잉경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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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중공업 오는 2월 본입찰 예정
한화, 인수자문단 꾸려...인수 의지 피력
대우조선 인수 막바지...한화, 수직계열화
정기선 HD현대 사장 "적정가치 적을 것"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선박 중형 엔진 제조업체인 STX중공업 인수를 놓고 HD현대와 한화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1980년대생인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맞붙었다는 게 이번 인수전의 관전 포인트다.

한화가 인수전에 뛰어들기 전 HD현대가 인수 후보군으로 가장 유력했으나, 한화가 STX중공업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재계 3세간 대결구도 양상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이번 인수전에 대해 업계는 과잉 경쟁을 벌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삼정KPMG과 법무법인 율촌을 인수자문팀으로 선정하고 본입찰 인수전을 적극 준비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STX중공업 인수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업계에서 추측했던 조선업 스터디 차원으로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란 예상을 뒤엎은 것이다.

현재 한화는 한국조선해양,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소시어스 등과 STX중공업 인수를 위한 실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중순에 실사가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오는 2월 경 실사 마무리 후 본입찰이 이뤄질 전망이다.

인수대상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STX중공업 지분 47.81%로 1000억원대 규모다.

[서울=뉴스핌] (좌) 정기선 HD현대 사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우) [사진=각사]

HD현대 정 사장과 한화 김 부회장이 STX중공업 인수전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회사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재계 3세인 1980년대생 정 사장과 김 부회장은 1살 차이 또래로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인수전을 놓고 재계 3세들의 자존심 대결로 번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즈니스에는 영원한 적군도 아군도 없기 때문이다.

특히 HD현대는 지난해 말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명을 변경한 후 정 사장이 진두지휘하는 첫 인수 건이어서 의미를 갖는다.

조선업계에선 당초 STX중공업 인수전에서 HD현대가 가장 유리할 것으로 봤다. HD현대는 현재 엔진사업부가 중·대형 선박 엔진을 만들고 있다. STX중공업까지 인수할 경우 대형 엔진부터 중소형 엔진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

대우조선해양 인수 막바지에 접어든 한화도 STX중공업을 품에 안으면 조선업 수직계열화를 이룰 수 있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엔진사업부가 없다. 그동안 대우조선해양은 STX중공업으로부터 일부 엔진을 납품받아왔다.

관련업계는 STX중공업 인수를 위한 실탄 확보 차원에선 HD현대가 유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계열사별로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상태다. 하지만 조선과 방산 라인업 차원에서 STX중공업 인수가 HD현대 보다는 절박한 상황이다.

시장에선 두 기업이 맞붙으면서 STX중공업 인수전이 예상과 달리 흥행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하지만 업계는 HD현대가 과잉 경쟁을 벌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 사장은 미국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인수 경쟁에서 이길 자신 있느냐'는 질문에 "예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때도 그랬고, 우리가 생각하는 시너지가 많은 회사는 그것에 대한 페어 밸류(fair value·적정 가치)를 많이 쳐줄 수 있고, 시너지가 적은 회사는 페어 밸류를 적게 쳐줄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페어 밸류를 낼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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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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