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고유가에 따라 연평균 8%의 건설시장 성장세를 보이는 아랍에미리트(UAE)를 올해 주력해야 할 중동 국가로 지목하며 수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2022.10.04 kimkim@newspim.com |
26일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정상외교를 통해 정부·민간의 협력으로 이룬 광범위한 양해각서 체결과 투자 유치의 성과가 올해 대규모 패키지 수주로 이어지도록 고위급 외교 등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UAE 국빈 방문을 공식 수행한 원 장관은 48건에 이르는 다방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단순한 건설 인프라를 넘어 에너지, 원전, 방산 등과 결합한 패키지 수주의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이에 우리기업이 수주활동 중인 초대형 가스전 프로젝트 등 주요 인프라 사업 수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도시 내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이송·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생태계 구축에 관한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내년부터 UAE 주요 도시에서 우리의 수소 기술을 실증할 수 있게 됐다.
UAE내 실증부지는 올해 하반기 결정될 예정이다.
UAE는 우리기업이 7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인프라 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프라·플랜트 분야 중점 협력 파트너 국가이다.
우리기업들은 오랜기간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라카 원전(198억불), 루와이스 정유공장(106억불), 부르즈 칼리파(12.8억불) 등 기념비적인 사업에 참여하여 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다.
정상순방에 동행한 100여개 기업 중 40여개 기업은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총 11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원 장관은 상담회 행사장을 방문해 네이버, 야놀자, 라오나크, 엔씽 등 스마트시티부터 스마트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만나 진출 현황과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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