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설 연휴 직후 중동지역 수주 지원을 위한 출장길에 오른다. 지난해 11월 '원팀코리아' 단장 자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출장을 다녀온 이후 2달만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2022.10.04 kimkim@newspim.com |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4~26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코리아' 인프라 협력 대표단은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카타르 중동지역 3개 국가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인프라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중동지역에서의 우리기업 수주활동을 본격 지원하고 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을 한 단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사우디에서는 국부펀드(PIF) 총재, 도시농촌주택부 장관을 만난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사우디 수주지원단 파견, 사우디 왕세자 방한 등을 통해 이어 온 고위급 네트워크를 활용해 발전된 협력관계를 끌어낸다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 국토부 측 설명이다.
야시르 알루마이얀 PIF 총재와는 PIF가 발주하는 사우디 내 대형 프로젝트에 우리기업 참여와 모듈러 주택 관련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마제드 알호가일 도시농촌주택부 장관과는 주택 및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도시농촌주택부 장관의 초청으로 사우디 지방투자포럼에서 특별 기조연사로도 참석한다.
이라크에서는 제9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개최를 위한 고위급 협의, 우리기업 수주지원 및 건설현장 방문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티르 알그레이리 무역부 장관과 제9차 한-이라크 공동위개최 관련 논의를, 라자크 알사다위 교통부 장관과는 IS와의 전쟁으로 파괴된 도로 등 교통망 재건사업 협력 및 우리기업 수주지원을 위한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 장관은 한화건설이 최근 사업을 재개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카타르에서는 자치행정부 등 고위급 인사와 면담하며 인프라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기업 애로해소를 지원한다. 카타르는 비전 2030 및 2022년 월드컵 개최에 따라 도로, 공항, 원유·가스 등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고 있어 지속적인 발주가 예상된다.
원 장관은 "우리기업 해외건설 수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원팀코리아를 파견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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