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실시간 보호 강화...농축수산시설물 안전관리 '만전'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설 연휴 마지막날인 24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한파특보와 함께 올들어 가장 추운 최강한파가 전국을 강타하자 경북도가 취약계층 보호와 시설물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한파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앞서 기상청은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경북 전 지역에 한파특보(경보 12개 시군, 주의보 11개 시군)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매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경북북부내륙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15도, 그 밖의 지역은 영하 10도 이하가 떨어지고 낮 기온은 북부내륙 영하 10도 내외, 그 밖의 지역이 영하 5도 내외가 될 것으로 예고했다.
또 내륙에 순간 풍속 70km/h(20m/s)의 강풍과 그 밖의 지역에 55km/h(15m/s)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강풍에 대한 시설물 피해도 우려했다.
경북도의 최강 한파 대비 점검회의.[사진=경북도] 2023.01.24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기상청의 예고에 따라 지난 23일 오후 3시를 기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와 각종 시설물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비상근무는 한파가 누그러질 것으로 예고된 25일까지 이어진다.
경북도와 23개 시군은 한파에 취약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안부전화와 방문을 통해 안전여부를 확인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에 나서는 한편 농축수산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등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강풍특보에 따른 비닐하우스 등 취약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전점검 강화를 독려했다.
김병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한파와 강풍에 빈틈없는 대비·대응을 통해 도민들이 훈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연휴 막바지 귀성객이 떠난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대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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