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 불정면에 얼굴없는 천사가 방문해 후원금 2000만 원을 기부한 뒤 홀연히 사라졌다.
13일 괴산군과 불정면에 따르면 익명의 독지가는 전날 불정면사무소 맞춤형복지팀을 찾아 '우리동네 십시일반 ' 후원캠페인에 참여하고 싶다며 현금이 든 종이가방을 전달하고 봉투를 놓고 떠났다.
익명의 독지가가 괴산 불정면에 기탁한 현금.[사진=괴산군] 2023.01.13 baek3413@newspim.com |
그는 면사무소 직원이 이름과 연락처를 묻자 "남에게 알려지는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써달라"고 당부했다.
익명의 독지가는 2021년에도 불정면 맞춤형 복지팀을 찾아와 1000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용 불정면장은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할 수는 없지만 기부자의 마음을 기억하고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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