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부 3제강공장...용강량 1000만톤 규모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2020년 12월부터 2년간 래들(Ladle) 자연개공률 100% 조업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래들 자연개공률은 제철소 제강·연주공장의 생산성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조업지표 중 하나다.
제강공장에서 만들어진 쇳물은 래들에 담겨 연주공장으로 보내진 후 연속 주조 공정을 거친다.
광양제철소, 자연개공률 100%조업 2년 연속 '대기록' 달성 [사진=광양제철소] 2023.01.11 ojg2340@newspim.com |
래들의 노즐이 자연적으로 열려 쇳물이 연주공장으로 주입되는 것을 '자연개공'이라고 한다.
만약 자연개공이 이뤄지지 않으면 안전 최우선 원칙에 따라 래들을 반송하게 돼 품질 저하 및 반송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가 발생된다.
광양제철소 후판부 3제강공장은 2016년부터 자연개공률 99.9% 이상의 실적을 유지해 오다 2년 연속 자연개공 100% 조업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이를 용강량으로 환산하면 약 1000만톤이다.
래들 자연개공 안정화를 위해 3제강공장 직원들은 래들 노즐 전용 건조장을 운영하고 소모성 자재 관리 프로세스 구축과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제철소 측은 래들 노즐 전용 건조장을 운영하고 소모성 자재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자연개공률 100% 유지에 힘썼다.
광양제철소 후판부 3제강공장 김광천 공장장은 "이번 대기록은 서로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소통과 협업으로 이룬 결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존중과 배려의 문화 속에서 기업시민 정신을 적극 실천하는 3제강공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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