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인터넷株 강세...삼성SDI 1.96%·카카오 1.98%↑
에코프로, 그룹 역대 최대 실적 소식에 6.78% 급등
환율, 미국 CPI 발표 앞두고 외국인 매수세에 1.5원↑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강보합 마감한 가운데 코스닥은 하루 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소폭 올라 1240원대에 마감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22포인트(p‧0.35%) 오른 2359.5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2056억원 규모로 팔아치웠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359억원, 1727억원 규모로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세였다. 2차전지주 강세에 삼성SDI(1.96%)와 LG에너지솔루션(0.21%)이 상승했고 NAVER(1.04%), 카카오(1.98%), 삼성전자(0.17%), SK하이닉스(0.92%), 삼성바이오로직스(0.50%), LG화학(0.79%) 등이 올랐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50.19)보다 2.15포인트(0.09%) 내린 2348.04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01.21)보다 1.05포인트(0.15%) 하락한 700.16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43.5원)보다 4.5원 내린 1239.0원에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3.01.10 hwang@newspim.com |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72p(1.97%) 상승한 709.7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2037억원 규모로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1506억원, 651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종목은 오른 가운데 에코프로는 6.78% 급등했다. 에코프로비엠(3.52%), 셀트리온헬스케어(2.98%), 엘앤에프(2.09%), 카카오게임즈(0.34%), HLB(2.11%), 펄어비스(3.47%), 리노공업(0.31%), 셀트리온제약(2.79%), 스튜디오드래곤(0.38%)도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소프트웨어, 배터리 소재 업종 강세에 코스닥이 상승 우위를 보였다"며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도 확대되고 2차전지 소재주가 강세였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24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관망세에 소폭 상승했으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원화 강세를 유지했다.
김석환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상승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수세 유입과 지수 상승 폭 확대에 원화 강세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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