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동산 시장 연착륙 추진중"
"부동산 PF 등 리스크 우려 커져"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금융권 협회장들과 만나 부동산발 금융 리스크가 확산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경제・금융 여건은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과 변동성 속에 놓여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12.29 swimming@newspim.com |
그는 "새해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가 본격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금융의 진정한 중추적 역할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금리 상승기 서민・중소기업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적극적이고도 포용적 금융의 역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실한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등 본연의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규제 완화와 세제 정상화 등을 추진하고 있고, 금융권에서도 부동산발 금융리스크가 현재화되고 확산되지 않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언급했다.
또 "복합위기 상황에서도 금융은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며 "금융회사들의 건전성 유지와 손실흡수 능력 확보라는 자체 위기대응능력 강화에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도 금융권의 노력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금년도 역대 최대인 54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공급 등을 통해 위기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드린다"며 "우리 경제의 위기 후 재도약을 위한 준비에도 적극적이고 과감한 금융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도 금산분리 제도개선, 자본시장 선진화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금융 시장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신외환법 제정, 세계국채지수 편입 등을 통한 외환‧국제금융 부문의 제도개선 등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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