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과 일본 바둑을 대표하는 천재 소녀 김은지 5단과 나카무라 스미레가 새해 맞이 3번기 격돌을 펼친다.
[사진= 바둑TV] |
김은지(15) 와 스미레(13)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3판 2선승제 방식으로 대면 대국을 진행한다. 2007년생인 김은지와 2009년생인 나카무라 스미레는 한·일 세대교체 기수이자 양국 Z세대를 대표하는 주자다.
김은지 5단은 올해 10일만에 2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효림배 미래 여제 최강전과 난설헌배에서 정상에 오른 뒤 12월 '뉴스핌 GAM배 제1회 여자바둑최강전'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하는 등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입단 3년만에 연간 최다승인 94승(45패)을 이뤄 신기록으로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함께 다승상을 수상했다.
2019년 1월 일본기원 '영재 특별채용추천 기사'로 입단한 스미레는 2022년 우승 기록은 없지만, 여류명인전, 센코배 등 쟁쟁한 대회에서의 준우승 입상 기록을 연이어 냈다. 두 선수 모두 공격적인 기풍의 소유자로, 예고된 둘의 전투 바둑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둑TV 새해 첫 특집 대국으로 열리는 대국은 제한 시간 30분, 초읽기 1분 1회이며, 3판 2선승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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