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유용식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진주성 촉석루(경남도 유형문화재 제666호) 지붕 보수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러 새해 1월 중순 관람객들에게 촉석루, 의암, 의기사를 개방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지붕 보수 공사 현장[사진=진주시] 2022.12.30 |
지붕 보수 공사는 지붕마루의 양성바름(마루기와를 쌓아 축조한 다음 그 표면에 석회반죽, 회사반죽을 발라 마무리한 것)을 해체 보수하는 공사로서, 2022년 12월 말 준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한파에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 및 문화재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공사가 지연됐다.
박경아 관리팀장은 "진주성 방문객들로부터 촉석루 관람 제한으로 아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며 "빠른 시일내 촉석루, 의암, 의기사를 개방해 관람객들이 진주성을 역사와 문화, 교육의 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촉석루는 예로부터 평양의 부벽루, 밀양의 영남루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누각 중의 하나로 불리며, 왜구의 침입, 임진왜란, 6·25전쟁 등 창건 이래 굵직한 민족사의 중심에 있으며 진주성과 함께 많은 굴곡진 이야기를 담고 있는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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