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은둔 청년 등 120명 발굴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 청년허브는가 올 한해 고립‧은둔청년의 사회적 진출을 위한 정책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솔루션센터, 청년이음 중앙센터, (사)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 등 유관 훈련‧상담기관과 협업하여 지역사회 내 고립·은둔 청년 120명을 직접 발굴하고 이들에 대한 맞춤형 심리상담, 소그룹 활동을 지원했다.
청년허브 '말랑말랑 모임터' 포스터 [자료=서울시] |
또한 심리상담 과정에서 드러난 사회적 관계의 욕구 충족과 고립과 사회 진입 의지를 회복시켜주기 위해, 지난 8월 은평구에 말랑말랑 모임터라는 아지트를 조성해 청년 자조모임과 심리상담, 체험형 활력 프로그램 등을 제공했다.
지역사회와 협업을 통한 사회적 돌봄 기반도 마련했다. 우선 청년허브가 소재한 은평구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지난 14일 '은평구 사각지대 취약청년 지원네트워크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은평구청 ▲정신건강복지센터 ▲의료기관 ▲사회복지관 ▲소방서 ▲복지재단 등 24개 공공‧민간기관이 참여했다.
아울러 고립은둔 청년의 세계적 실태와 국가‧도시별 정책사례 등을 통해 국내 정책모델 발굴하는 글로벌 웹세미나도 개최했다.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고립과 외로움에 대한 공동대응 ▲복지기술을 통한 사회적 고립 대응 ▲팬데믹 이후 청년의 고립과 은둔- 정책과 방법론의 전환을 두고 전문가 발제 및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고립·은둔청년 지원방식에 대한 정책연구도 수행했다.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기 위해 바우처 형태의 지원안에 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했고 ▲고립‧은둔 현황 실태조사 ▲정책 이해관계자 사례 인터뷰 ▲바우처 모델안을 제시했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공공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가장 관심 가져야 할 위기 청년 문제의 접근에 있어, 청년에 대한 존중과 인정을 위한 사회의 인식개선뿐 아니라, 청년 당사자들이 사회적 역할 이행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받고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