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글로벌텍스프리(GTF)가 강세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해외 입국자 시설 격리를 폐지한다는 소식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9시 44분 현재 글로벌텍스프리는 전일 대비 8.11% 오른 3065원에 거래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코로나19에 적용해왔던 '갑(甲)'류 감염병 방역 조치를 내달 8일 자로 해제하고 '을(乙)'류로 낮춰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은 시설 격리 5일, 자가 격리 3일 등 8일간 격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방역 해제로 인해 내달 8일부터는 자가 격리나 최소한의 건강 모니터링만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출발 48시간 전에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가 있으면 중국에 바로 입국이 가능해지고,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해왔던 PCR 검사도 폐지된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움직임에 향후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며, 국내 택스리펀드 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글로벌텍스프리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텍스프리는 2005년에 설립된 택스리펀드 대행 1위 사업자다. 택스리펀드란 외국인 관광객이 사전 면세점(Duty Free)이 아닌 국내 매장(Tax Free, 사후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한 경우,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환급해 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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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글로벌텍스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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