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대형국책사업인 진해신항, 남부내륙철도, 가덕도신공항의 조기 건설 추진과 2023년도 트라이포트를 중심으로 경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진해신항 건설사업은 방파제, 호안시설에 대한 기초조사 용역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항만건설공사 착공과 부두시설에 대한 기초조사도 병행하게 된다.
남부내륙철도노선도[사진=진주시] 2022.01.20 |
도는 올 한 해 진해신항 건설 이후 부족이 예상되는 배후단지 확보를 위해 해양수산부에 배후단지 개발을 내륙부지로 확장 전환토록 건의한 결과, '제4차 항만배후단지개발 종합계획 고시'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내년부터 해수부, 창원시와 협력해 배후단지 개발계획을 구체화해 후속 국가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남부내륙철도는 올해 일부 공구의 유찰로 사업지연 우려가 있었으나, 경남도가 입찰방법 전환 등을 적극적으로 건의해 2024년 6월 완료를 목표로 9개 공구의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도는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을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고자 철도 역사가 생기는 5개 시군에 대한 역세권 개발 용역을 2022년에 선제적으로 시작했다.
그 중 'KTX 통영역세권 개발사업'은 지난 12월 국토부의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도는 5개 시군과 역세권 개발 계획을 '2023년에 완료해 철도 중심의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현재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해 공항기본계획 수립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시행 중이다.
도는 국토부, 부산시 등과 적극 협의해 올해 완료된 사전타당성조사 검토용역에 가덕신공항 접근교통망을 반영하는 등 경남의 현안이 관련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가덕도신공항 주변개발지역의 범위를 확대(10→20㎞)하고 재정지원 대상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개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는 공항기본계획이 완료되는 '203년에 맞추어 공항 배후지역 개발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국책사업으로 항만, 공항, 철도가 연계되는 트라이포트가 구축되는 것을 새로운 경남 성장의 계기로 삼고자 노력 중이다.
시군과 협력해 항만, 공항, 철도 인근지역의 지역개발 구상을 사업별로 선제적으로 수립해 정주지역, 배후단지, 산업‧문화시설 등을 확충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는 이들 국책사업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대응팀(TF)을 구성해 도시‧교통‧물류, 산업‧경제, 문화‧관광 분야로 나눠 전문가들과 경남의 장기 발전방향을 수립하고 있다.
박일동 교통건설국장은 "트라이포트로 완성되는 국책사업들이 조기 준공될 수 있도록 노력함하겠다"면서 "우리 지역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트라이포트를 활용하는 장기 발전계획을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