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비 전반적으로 감소한 수준
종합기술원·LED 사업부는 제외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삼성전자 반도체 등 DS부문의 올해 하반기 성과급 지급률이 확정됐다. 월 기본급의 50% 수준 목표달성장려금(TAI)를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종합기술원 직원들에게는 월 기본급의 75%, 반도체(DS) 사업부 내 액정표시장치(LED) 사업부 직원들에게 월 기본급의 37.5% 수준이 지급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2022.10.27 hwang@newspim.com |
삼성전자는 21일 사내공지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직원들은 통상적으로 연초 1회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금(OPI)와 6개월에 한 번씩 연 2회 지급하는 TAI을 합친 총 3회의 성과급을 받는다.
오는 23일 지급이 예상되는 TAI는 매년 상·하반기 각 1회씩 실적을 반영해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를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다.
앞서 삼성전자가 최근 사업부에 따라 경비 절감을 지시하는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TAI가 대폭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성과급엔 이같은 삼성전자의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반도체(DS) 부문의 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시스템LSI 사업부와 스마트폰 사업부인 MX·네트워크 사업부, TV사업을 맡고 있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직원들에게 TAI 최대치인 월 기본급의 100%를 지급했다.
다만 실적이 저조했던 생활가전 사업부 직원들에겐 월 기본급의 62.5%를 지급했고, DS 사업부 내 LED 사업부 직원들에겐 월 기본급의 75%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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