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나이키(종목명:NKE)가 시장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7% 가까이 오르고 있다.
20일(현지시각) 나이키는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이 13억3000만달러, 주당 8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매출은 133억2000만달러로 1년 전의 113억6000만달러보다 17% 늘었다.
앞서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 주당순이익 67센트와 매출 125억8000만달러를 모두 크게 웃도는 결과다.
매출총이익에서 비용을 제거한 매출총이익(Gross Margin)율은 42.9%로 300bp(1bp=0.01%p) 줄었는데, 불리한 환율 영향과 높아진 화물 비용, 과잉재고 처리 등에 따른 영향으로 확인됐다.
나이키 글로벌 재고는 전년 대비 43% 늘었다. 직전 분기에는 44%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수요 둔화와 재고 이슈 등에 따른 투자자 우려로 올해 들어 40% 가까이 빠졌던 나이키 주가는 이날 정규장서 0.16% 오른 103.21달러로 마감된 뒤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7% 가까이 뛰고 있다.
나이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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