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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가지수 선물, FOMC 관망세 속 하락...포드·모더나·나이키↓ vs 코그넥스↑

기사입력 : 2022년09월20일 21:43

최종수정 : 2022년09월20일 21:43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하락세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시장이 방향성을 탐색하는 가운데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했던 미 주가지수 선물이 유럽 시간대에는 하락했다.

9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3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가장 큰 가운데 지난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제기된 금리 1%포인트(100bp) 인상 가능성은 줄어들면서 주가 선물은 앞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동부시간으로 20일 오전 7시 54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63.00포인트(0.52%) 하락한 1만1961.00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S&P500 선물은 16.00포인트(0.41%) 내린 3901.25달러를, E-미니 다우 선물은 98포인트(0.31%) 밀린 3만1019달러를 가리켰다.

개장 전 애플(AAPL) · 마이크로소프트(MSFT) · 아마존(AMZN) · 메타플랫폼스(META) · 알파벳(GOOGL) · 테슬라(TSLA) · 엔비디아(NVDA) 등 메가캡 기술주들의 주가가 0.4~1.0% 하락했다.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계속해서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 간밤 10년물 국채 금리는 3.51%까지 올라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97%까지 올랐다. 20일 개장 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5.6bp 오른 3.545%를, 2년물 금리는 2.0bp 오른 3.9664%를 가리키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변동 장세를 보이다가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7.26포인트(0.64%) 올랐고, S&P500지수는 26.56포인트(0.69%) 뛰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6.62포인트(0.76%) 전진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그동안 큰 폭으로 떨어진 일부 메가캡 기술주와 성장주, 그리고 산업주의 반등이 지수를 견인했지만, 20~21일 열리는 FOMC 회의를 코앞에 둔 경계심을 반영하듯 거래량이 상당히 적었다.

XM의 카랄람포스 피수로스 수석 투자 분석가는 로이터통신에 "이날 뉴욕증시는 반등했지만 투자자들이 위험 노출을 늘리는 대신에 수요일(21일) 나올지도 모를 서프라이즈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숏 포지션을 커버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하며, "근본적인 환경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월가는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3회 연속으로 75bp 올릴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연준이 75bp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83%로 보고 있으며 100bp 인상 확률은 17%로 평가했다.

이처럼 75bp 인상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9월 금리 인상 폭에서 최종금리 전망치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시장은 2023년 3월까지 최종금리가 4.5%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75bp 올린다고 해도 뒤이은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예상보다 강력한 매파적 발언을 한다면 최종금리 전망치는 더 튀어 오를 수 있다. 이달 회의에서는 연준의 금리 점도표와 향후 3년간의 경제 전망에 대한 보고서도 나온다.

포드 자동차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특징주로는 완성차 업체 포드(F)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 때문에 이번 분기에 당초 예상보다 10억달러의 비용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경고한 뒤 개장 전 주가가 4.8% 급락했다. 회사는 공급망 문제에 따른 부품 부족으로 아직 인도되지 않은 4만~4만5000대 차량 재고가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모더나(MRNA)와 바이오앤텍(BNTX) 등 미국 백신 관련주들은 미국 대통령의 팬데믹 종료 발언에 약세를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CBS 방송의 '60분(60 Minutes)'에 출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났다고 밝혔다. 이 여파로 개장 전 바이오앤텍은 2.4%, 모더나는 2.1% 각각 하락했다.

머신 비전 시스템 및 센서 제조업체 코그넥스(CGNX)는 3분기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덕분에 개장 전 주가가 4.7% 뛰었다. 회사는 1차 계약 제조업체의 화재 이후 재고를 예상보다 빠르게 보충해 고객들의 수요를 맞출 수 있게 된 만큼 이번 분기 매출 전망을 올려 잡았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의류업체 나이키(NKE)는 바클레이스가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동일 비중'으로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개장 전 주가가 2.2% 빠졌다. 바클레이스는 북미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수요 감소뿐만 아니라 중국 내 나이키가 직면한 변동성에 주목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철회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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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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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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