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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中 전기차 및 배터리 업계 호황 이제 시작 ② 닝더스다이

기사입력 : 2022년12월20일 10:31

최종수정 : 2022년12월20일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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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더스다이 3분기 영업이익 호조세
코발트·니켈 광산인수로 배터리 원료 확보
나트륨이온배터리 내년 양산 돌입 예정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 추병재·이상윤·류호승]

2. 닝더스다이(宁德时代·CATL), 중국 넘어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으로 부상

2022년 1분기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급망 문제로 인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닝더스다이가 라이벌 비야디와 한국 LG에너지솔루션을 따돌리고 해외 시장점유율 35%를 기록하며 배터리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SNE 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9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의 연간 누적 사용량은 341.3GWh로 전년 동기 대비 75.2% 증가했다. 이 중, 닝더스다이는 2022년 1월~9월 배터리 시장의 35.5%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고,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13.7%), 중국의 비야디(12.7%), 일본의 파나소닉(8.3%)이 뒤를 이었다.

 

닝더스다이가 1위 자리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닝더스다이의 배터리 원료 확보를 통한 공급망 안정화 전략과 고효율·저비용 배터리인 나트륨 이온 배터리 양산, 적극적인 전략적 협력 계약 체결 등 닝더스다이의 차별화된 경쟁력 제고 방식을 중점으로 투자가치를 체크해 본다.

◆  3분기 영업이익 호조세

닝더스다이는 2022년 3분기 배터리 출하량이 호조세를 보이며 총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 3분기 리튬 배터리 출하량이 약 90Gwh에 달하며 총매출액은 상반기 대비 0.6% 상승한 19.3%를 기록했다.

닝더스다이의 2022년 4분기 에너지 저장 장치(ESS)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0%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 80% 증가했다. 2023년 출하량은 100Gwh를 초과하며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닝더스다이의 에너지 저장 장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40% 이상이며, 규모 면에서 세계 1위 수준이다. 해당 장치의 주요 거점 시장은 해외시장이고, 미국의 강도 높은 IRA 제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점유율은 50%에 달한다. 평균 가격은 wh 당 1~1.1위안으로 상승했다.

중국 시장점유율의 45~50%에 달하는 닝더스다이는 생산시설의 범세계적 배치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독일, 헝가리에 100Gwh 규모의 생산시설을 배치할 예정으로 유럽 시장점유율이 20%에서 40%로 늘어날 전망이다.

◆ 코발트·니켈 광산인수로 배터리 원료 확보

닝더스다이는 배터리 밸류체인의 상류에 해당하는 배터리 원료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뤄양 몰리브덴그룹(CMOC)의 구리·코발트 광산 지분을 1억 3,750만 달러에 인수했다. 콩고민주공화국에 위치한 뤄양 몰리브덴그룹의 구리·코발트 광산에는 구리 620만 톤과 코발트 310만 톤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바이두(百度)] 콩고민주공화국에 위치한 뤄양 몰리브덴그룹(CMOC)의 구리·코발트 광산

리튬의 경우, 닝더스다이의 자회사인 이춘시대(宜春时代)가 8억 6,500만 위안을 제시하며 중국 장시(江西)성 이춘(宜春)시의 리튬이 함유된 고령토 탐사권을 획득하여 600만 톤 이상의 탄산 리튬을 채굴할 예정이다. 닝더스다이는 호주의 광물 기업인 Pilbara Minerals에 8.5%의 지분이 있어 해외 리튬 광물 자원 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자회사 쓰촨시대(四川时代)와 톈푸광업(天府矿业)이 합자하여 쓰촨캉더(四川康德)를 설립해 쓰촨(四川)의 리튬 광물 자원을 채굴할 예정이다.

니켈의 경우, 닝더스다이는 1억 1,100달러를 투자하여 인도네시아 광산 기업인 ANTAM의 지분 49%를 갖게 되어 인도네시아 적토 니켈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닝더스다이는 밸류체인 상류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원료를 확보하며 공급을 보장하고 수익 향상과 가격경쟁력을 제고하고자 한다.

◆ 15분 80% 충전 나트륨 이온 배터리 내년 양산 돌입

열폭주 현상에 따른 폭발과 화재 위험성, 높은 리튬 가격으로 인한 제조 원가 상승 문제점을 노출한 리튬 배터리를 대체할 나트륨 이온 배터리 양산 소식도 닝더스다이의 전망을 밝히는 요소다.

신뤄리튬배터리(鑫椤锂电)에서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셀 비용은 wh 당 0.75위안이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셀 비용 역시 LFP 배터리 셀과 동일하나, 아직 대량 생산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산업체인이 성숙화 단계에 진입할 시 원가를 50% 낮출 수 있다.

탄산 리튬 가격은 하락할 전망으로 LFP 배터리 원가는 wh 당 0.54위안, 성숙화 단계에 접어든 나트륨 이온 배터리 원가는 wh 당 약 0.33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사진=CATL홈페이지] AB 배터리솔루션을 채택하여 에너지밀도 문제를 보완한 닝더스다이 나트륨 이온 배터리

2021년 7월 닝더스다이는 리튬 배터리의 이상 과열 문제를 해결하면서 고출력이 가능한 1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성능 측면에서 1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Kg당 160wh로 현시점 세계 최고 수준이며, 급속 충전 성능이 우수하다. 해당 배터리는 상온에서 15분 동안 80% 충전이 가능하며, -20℃의 저온 환경에서 90% 이상의 방전 유지율을 갖는다. 시스템 통합 효율은 80%에 달한다.

응용 측면에서 닝더스다이는 AB 배터리 솔루션을 채택하여 나트륨 이온과 리튬이온 배터리를 일정 비율로 배치했고 이를 통해,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 문제를 보완했다. 닝더스다이의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고출력을 내야 하는 상황에서 배터리의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닝더스다이에 따르면, 해당 배터리는 내년 양산에 돌입하여 승용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  전략적 협약체결을 통한 산업체인 확장

닝더스다이는 리튬 배터리 검사업체인 'NEBULA (星云股份)'와 배터리 냉각 플레이트 공급업체인 '은룬주식 (银轮股份)', 베트남 자동차 제조기업 '빈패스트 (VINFAST)'와 적극적인 전략적 협약 체결을 통해 산업체인을 확장하고 강화하고자 한다.

11월 24일 닝더스다이는 중국 최고 리튬 배터리 검사업체인 'NEBULA (星云股份)'와 공동출자 방식으로 '시대성운'(时代星云)에 총 2억 위안을 출자했다. 닝더스다이는 NEBULA와 에너지 저장 산업 체인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서비스,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배터리 시스템 통합 등에 대한 연구개발과 생산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25일 닝더스다이는 배터리 냉각 플레이트 공급 기업인 은룬주식(银轮股份)과 계약을 체결하여 배터리 냉각 플레이트, CTC 통합 모듈, 에너지 저장용기 냉각시스템 등 제품의 수명주기 연장 모델을 구축하고 해외협력 가공 생산기지를 건설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닝더스다이의 차량용 배터리의 열관리와 관련된 제품의 생산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닝더스다이는 중국 뿐만 아니라, 해외기업과의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자 한다.

[사진=CATL공식홈페이지] CATL과 빈패스트 전략적 협약체결

10월 30일, 닝더스다이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VIN) 그룹의 자동차 제조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와 협력 계약을 체결하여 CTC(Cell to Chassis) 배터리 개발에 참여한다. CTC 기술은 배터리 자체를 차량 프레임의 일부로 이용하는 방식으로 배터리 생산 비용과 차량 무게를 크게 경량화하여 연비절감이 가능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다. 닝더스다이는 베트남에 2억 450만 달러를 투자하여 연간 5GWh 규모의 LFP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 중이다. 해당 공장의 생산 용량은 연간 3,000만 개의 규모로 2024년 3분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3.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체인과 주목할 만한 배터리 테마주

◆ 전기차 책임지는 LFP, NCM 리튬이온 배터리

전기차 배터리는 충전과 재생이 가능한 이차전지로써, 조건과 성능을 고려하여 현재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를 사용한 NCM 배터리와 리튬·인산·철 양극재를 사용한 LFP 배터리가 전체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를 책임지고 있다.

NCM 배터리는 주행거리, LFP 배터리는 가격 및 안정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현재 두 종류 중에서 무엇이 절대적으로 좋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NCM과 LFP 배터리 모두 적극적으로 단점을 보완해 성능을 개선하는 중이며, 향후 전기차 시장은 NCM 배터리를 응용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과, LFP 배터리의 중저가 전기차 시장 2가지로 나뉘어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 배터리, 최상 투자처는 '미드스트림'

전기차 배터리 산업은 원자재 생산을 담당하는 업스트림부터, 원자재를 가공하여 부품을 생산하는 미드스트림, 배터리를 완성하고 판매하는 다운스트림까지 3가지의 구조를 거친다. 미국 에너지부(DOE)가 발표한 공급망 보고서(Building Resilient Supply Chains, Revitalizing American Manufacturing, and Foresting Broad-Based Growth) 내용에 따르면, 전체 배터리 공급망 중에서도 특히 원자재를 가공 및 정제하는 미드스트림의 중요성이 가장 높다.

 

전기차 배터리의 미드스트림 영역은 원자재 매장량이 제한적인 중국이 선점하여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리튬과 코발트 정제 분야의 압도적 1위 국가이며, 니켈 정제 부문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셀 생산 공급망(Cell CAPA) 역시 중국이 장악하고 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받는 미드스트림에 해당하는 배터리 부품 영역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주목할 만한 중국 전기차 배터리 테마주는?

위에서 언급한 비야디와 닝더스다이는 기술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배터리 공급망의 모든 단계를 아우르고 있다. 더방증권(德邦證券)은 비야디와 닝더스다이 이외에도 다수의 종합 배터리 기업들이 수익능력을 회복하면서 긍정적인 성장세를 전망했다. 올해 1분기 배터리 원자재 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타격을 입은 부분을, 연동 가격 제도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여 2분기와 3분기에 회복하고 상승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EVE에너지(300014.SZ), 고션하이테크(002074.SZ), 펑후이에너지(300438.SZ), 푸넝과기(688567.SH), 웨이란리신(002245.SH)등종합 배터리 기업들을 눈여겨볼 종목으로 꼽았다.

2022.12.16 npreporter1@newspim.com


리튬이온 배터리는 크게 4개의 구성요소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로 이루어지는데, 그중에서도 배터리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재가 배터리의 특성을 결정한다. 양극재 원료의 이름을 따서 리튬이온 배터리를 분류하는 만큼, 배터리 양극재 업체는 미드스트림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초기 양극재인 NCM333등을 생산하는 용백과기(688005.SH), 3분기 판매량 성장세가 뚜렷한 CXTC(600549.SH), 글로벌 1위 양극재용 전구체 기업 CNGR(300919.SH)등이 있다.

더방증권(德邦證券)은 음극재와 분리막 시장이 원자재 수급 문제로 인한 과도한 공급 긴장 상태에 놓여있다고 판단하였다. 따라서 일체화 생산능력을 가진 업계 선두 기업들의 경쟁력 상승과 그들에 대한 시장집중도 상승을 예측하였다. 중커전기(300035.SH), 푸타이라이(603659.SH), 녕파산산(600884.SH), 싱위안재질(300568.SH), 창신신소재(002812.SH)등 음극재와 분리막 기업들을 눈여겨볼 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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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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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온스당 4100달러 돌파…유가 상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여전한 무역 갈등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13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4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는 반등했는데 백악관이 중국과의 긴장 완화를 위한 합의 가능성을 시사한 데 주목하며 배럴당 60달러 아래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3.3% 뛴 온스당 4,133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4,116.77달러까지 올랐다가 한국시간 기준 14일 오전 2시 47분 기준 2.2% 오른 온스당 4,106.48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 중국에 오는 11월 1일부터 추가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고,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예정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만날 이유가 없는 것 같다"며 부정적으로 발언해 긴장감을 키웠다. 이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날 것으로 낙관하면서 갈등 완화를 시사하긴 했으나,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완전히 떨치지는 못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56% 상승하며 지난주 처음으로 4,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번 상승세는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금 매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블루라인퓨처스의 최고시장전략가 필립 스트리블은 "금 가격의 상승 모멘텀은 충분히 이어질 수 있다"며 "2026년 말까지 5,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매입, 탄탄한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미·중 무역 긴장, 그리고 낮은 미국 금리 전망이 금 시장의 구조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10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7%, 12월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저금리 환경에서 강세를 보인다. 애나 폴슨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국 경제학회(NABE) 연례회의에서 올해 2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소시에테제네랄 애널리스트들은 금 가격이 2026년에 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스탠다드차타드는 내년 금 가격 평균 전망치를 4,48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상품 리서치 글로벌 헤드 수키 쿠퍼는 "이번 랠리는 지속될 여력이 있다고 보지만, 장기 상승세를 위해서는 단기 조정이 오히려 건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물 은 가격은 3.1% 오른 온스당 51.82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52.12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과 마찬가지로 은 가격도 금리 인하 기대와 공급 부족 등 요인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유가도 미중 관련 소식을 지켜보며 반등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59센트(0.9%) 오른 63.32달러에 마감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59센트(1%) 상승한 59.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관계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11월 1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 계획은 여전히 유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회원국으로부터의 원유 공급 차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가 상승 재료가 됐다. DBS의 애널리스트 수브로 사카르는 "현재 시장의 매도세는 워싱턴과 베이징이 협상 의지를 보이면서 진정된 모습"이라며 "단기적 유가 흐름은 결국 무역 협상의 결과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OPEC은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의 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 OPEC은 보고서에서, OPEC+ 산유국들의 증산이 이어지면서 2026년 석유 공급 부족 규모가 이전 예상보다 훨씬 작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가 이뤄지면서, 전 세계 원유의 3분의 1이 생산되는 중동 지역에서 전투가 재점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이날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남아 있던 마지막 생존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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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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