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말레이시아의 한 캠핑장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실종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오전 3시(한국시간 오전 4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로부터 약 40㎞ 거리의 슬랑오르주 한 캠핑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당국은 산사태는 캠핑장 위 30m 높이에서 발생해 축구장 절반 면적을 뒤덮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산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캠핑장에는 90명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중 59명은 구조됐고 2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12명이 사망했고 8명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현지 경찰서장은 사망자가 모두 말레이시아인이며 5살 정도의 어린이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아직 실종자들이 매몰됐을 우려가 있다며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캠핑장은 쿠알라룸푸르 외곽 대형 카지노 리조트인 겐팅하이랜드와 인접한 곳으로 산사태가 발생하기 전 이 지역에서 폭우나 지진 발생은 감지되지 않았다.
[바타칼리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말레이시아 구조대가 16일(현지시간) 산사태가 발생한 쿠알라룸푸르 외곽에 위치한 바탕칼리의 한 캠핑장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State Fire and Rescue Department/Handout via REUTERS. 재판매 및 DB금지2022.12.16 nylee5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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