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현대차 "IRA 피해 크면 조지아 공장 경제성 재검토"

기사입력 : 2022년12월16일 05:57

최종수정 : 2022년12월16일 10:49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현대자동차의 고위관계자가 한국산 전기차를 세금 공제 혜택 대상에서 제외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한 피해가 커질 경우, 경제성 측면에서 55억4000만 달러 규모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투자 계획을 재검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버트 후드 현대차 워싱턴 사무소 부사장은 15일(현지시간) 우드로윌슨센터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미국내 전기차 판매와 시장 점유율 등을 높여야 조지아주의 전기차 공장이 완공됐을 때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폴리티코 등이 보도했다.

후드 부사장은 IRA 도입으로 세금 공제 혜택에서 배제돼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가 충분히 증가하지 않으면 "공장이 경제적으로 타당한지 진지하게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된다"고 말했다. 

폴리티코는 후드 부사장이 IRA 도입 이후 향후 수년간 세금 공제 혜택 배제에 대한 예외가 인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위 현대차 아이오닉5, 아래 기아 EV6 [사진= 현대차그룹]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IRA는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차 구매자에 한해 최대 7500달러의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하도록 했다.  

현대차는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설립, 당초 2025년 초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IRA 도입 파장 등을 고려해 2024년 말로 이를 앞당길 방침이다.  

다만 후드 부사장은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현재 현대차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생각해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분명히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행정부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면서 "당국자들과의 만남에서 그들이 우리에게 한 말을 바탕으로 나는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이며 우리는 거기서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재무부는 올해 말까지 IRA 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하위 규정을 발표할 방침이다. 한국 정부와 현대차는 재무부  하위 규정을 통해 보조금 차별이 시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