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내년에는 코로나19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가 해제되기를 희망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열린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는 전세계에 여전히 있다. 하지만 우리는 백신과 치료제, 방역 등 대응 수단도 함께 갖고 있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지난 9월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날 지점에 우리는 아직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끝은 보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마리아 반 케르코프 WHO 감염병 책임자는 이날 코로나19 비상사태 종식을 위한 필요 조건을 묻는 질문에 대해 "아직 해야야할 일이 더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라이너 WHO 긴급대응 팀장도 이와관련,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엄청나게 많은 인구가 있다면 세계는 여전히 해야할 일 많다"고 설명했다.
WHO는 중국 우한에서 출현한 코로나19에 대해 지난 2020년 1월 30일 PHEIC를 공식 선포했고, 최근들어 수개월 마다 회의를 열어 PHEIC 해제 여부를 검토해오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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