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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협 "민주, '닥치고 해임·민생예산 발목꺾기'…결말은 국민 심판"

기사입력 : 2022년12월11일 12:55

최종수정 : 2022년12월11일 12:55

"野, 국회 국정조사 정쟁의 도구로 사용"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보좌진협의회(국보협)는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강행 처리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국보협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위한 국정조사 합의라 이뤄진 지 불과 17일 만"이라며 "결국 민주당에 중요한 것은 '닥치고 해임'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강행처리 규탄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2.11 pangbin@newspim.com

국보협은 "유가족의 눈물과 국회 국정조사를 정쟁의 도구로 삼은 민주당의 행태에 강력히 규탄한다"며 "비극적 사건마저 윤석열 정부 퇴진을 위한 불쏘시개로 쓰겠다는 발상에 인간적 비애감마저 느낀다"고 일갈했다.

이어 "'닥치고 해임'을 앞세워 이재명 대표의 방탄에 활용한 민주당은 국회의 최우선 책무인 민생예산의 발목마저 꺾어버렸다"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는 이미 법정시한을 넘겼고, 2014년 국회 선진화법 도입 이후 처음으로 정기국회 내 의결 실패라는 상처를 남겼다. 민주당에게 진상규명과 민생을 위한 진정성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비상식적 행보의 본질은 결국 민주당의 대선불복"이라며 "정부 인사와 예산을 민주당 마음대로 하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국보협은 "하지만 참사와 예산안마저 정쟁의 도구로 전락시킨 민주당을 기다리는 것은 더욱 혹독한 국민의 심판 뿐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국보협 일동은 윤석열 대통령께 단호하고 신속한 거부권 행사를 요청드린다"며 "민주당은 오늘 망동에 대해 국민과 참사 유가족께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예산안 처리를 위한 무조건적 협력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힘줘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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