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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野, 장관 해임안만 두 번째…국민·민생 없이 '이재명 살리기'"

기사입력 : 2022년12월11일 09:29

최종수정 : 2022년12월11일 09:29

"차고 넘치는 증언·증거가 이재명 죄어와"
"野, 칼 품은 '정치자객들'…당하면 안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21대 국회 후반기 행정안전위원장 후보자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국민과 민생은 온데간데 없고 오로지 '이재명 살리기' 뿐"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차고 넘치는 증언과 증거가 이재명 대표를 죄어오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공부모임'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2.12.07 leehs@newspim.com

장 의원은 "민주당이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기어코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며 "'장관 해인검의안'만 벌써 두 번째다. 도대체 왜 이러는건가"라고 운을 뗐다.

그는 "국회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지 이재명을 위해 존재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민주당의 모습을 봐라. 시정연설을 위한 대통령의 국회 방문을 거부하고 본회의 출석 조차 하지 않았다"고 일갈했다.

이어 "그 뿐인가. 윤석열 정부가 효율적인 국가 운영을 위해 최소한의 직제 개편을 요청한 정부조직법도,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이 담긴 첫 민생 예산도,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약한 개혁과제가 담긴 법안도 모조리 거부하고 있다"며 "오로지 정권 발목잡기와 정권 흔들기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이것이 대선불복이 아니고 무엇인다. 이제 더이상 민주당과는 그 어떤 협치도, 그 어떤 대화도 불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그들이 요구한 국정조사 또한 정권 흔들기, 정권 퇴진 운동에 불과하다. 애초 합의해 줘서는 안 될 사안이었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우리는 민주당이라는 집단을 상대로 합리적 운운하는 달콤한 속삭임에 꾀여 '겉멋 패션정치'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라며 "민주당은 정치라는 탈을 쓰고 가슴에는 칼을 품고 다니는 '정치자객들'이다. 더 당해 봐야 민주당의 실체를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이상민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반대해 온 만큼 반대토론 후 퇴장하거나 표결 직전 본회의장을 떠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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