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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태극전사' 귀국...손흥민 "더 좋은 팀 만들 것"

기사입력 : 2022년12월07일 19:35

최종수정 : 2022년12월07일 19:38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6강에 오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달성한 벤투 감독과 한국 축구대표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2.12.07 mironj19@newspim.com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카타르 현지에서 소속팀으로 바로 복귀하는 김승규(알샤바브), '큰' 정우영(알사드), '작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제외한 선수들과 코치진은 이날 두 개의 항공편으로 나눠 들어왔다.

카타르에서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기록, 16강에 오른 뒤 16강전에서 '세계 1위' 브라질에 1대4로 패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달성한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2.12.07 mironj19@newspim.com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은 "여러분 덕분에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 올리고 돌아올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대한민국 축구가 끝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고,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 월드컵 동안 너무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회전 안와골절수술로 인해 마스크 투혼을 펼친 손흥민은 부상 부위에 대해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괜찮고 잘 회복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조규성은 해외진출에 대해 "선수라면 당연히 세계적 무대로 나가 세계적 선수들과 부딪혀 보는 게 꿈"이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포르투갈전엔 몸이 어떻게 되더라도 나가고 싶었다"면서 "회복이 빨리 돼서 경기에 나가고, 골을 넣어 16강에 진출할 수 있어서 기뻤다"라고 했다. 그는 부상으로 인해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결장했다가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에서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터트렸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달성한 한국 축구대표팀 황희찬, 손흥민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2.12.07 mironj19@newspim.com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지휘봉을 놓는 파울루 벤투 감독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벤투 감독은 "4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대표팀과 같이 했다. 팬분들 응원에 감사드린다. 국민들 응원 덕분에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코칭스태프, 선수들 대표해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내 커리어에도, 사적인 인생에도 항상 한국이 있다"라고 말했다.

16강을 달성한 벤투호를 환영하기 위해 입국장엔 1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달성한 벤투 감독과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환영행사를 갖고 있다. 2022.12.07 mironj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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