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개정 교육과정' 국교위의 시간…'자유민주주주의' 용어 유지

기사입력 : 2022년12월06일 16:00

최종수정 : 2022년12월06일 1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일 국가교육위원회 제4차 회의 개최
교육부 "국교위 의결 마치면 연말까지 고시 가능"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교육부의 행정예고를 마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에 상정됐다. 다만 역사과 교육과정의 자유민주주의 용어는 행정예고안대로 포함돼 있어 논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까지 심의·의결을 마쳐야 하는 국교위가 시간에 쫓겨 부실 심의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6일 '초·중등학교 교육과정'과 '특수교육 교육과정 개정안'을 국교위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행정예고 기간에 접수된 국민의견을 바탕으로 교육과정심의회 논의를 거쳐 심의안을 마련했다.

[사진=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는 6일 '초·중등학교 교육과정'과 '특수교육 교육과정 개정안'을 국교위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2022.09.27 wideopen@newspim.com

이날 오후 국교위는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 교육부에서 상정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심의본을 심의했다. 국교위법 부칙에 따라 국교위가 교육부의 심의안을 심의·의결하면 교육부 장관이 오는 31일까지 개정 교육과정을 고시해야 한다.

행정예고에서 수정·보완된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총론에서 학교급별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학기별 1주의 수업시간 만큼을 확보·운영하도록 했다.

초·중학교 학교급별로 학교자율시간의 최대 확보 시간이 서로 다르다는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자율시간의 최대 확보 시간(68시간)은 삭제했다. 또 학교자율시간 확보 방법과 범위를 교육과정 해설서에 추가했다.

지난 8월 개정 교육과정 시안을 공개할 때부터 논란이 된 역사 교육과정에서의 '자유민주주의' 용어 표기에 대해 교육부는 '자유민주주의', '민주주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용어를 함께 사용하는 행정예고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1~7차 교육과정까지 자유민주주의 용어를 교과서에서 계속 사용하고 있다"며 "역사 용어 논란과 관련해 법학자나 역사학계와 정치학계 등 전문가 6명의 자문을 구했다"고 말했다.

전근대사 성취기준에 고대, 고려, 조선 등 3개를 추가해 국교위 심의안에서 총 9개로 조정했다.역사 관련 학회를 중심으로 한 고등학교 '한국사' 과목의 전근대사 비중 확대 요구를 반영했다는 게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실과(기술·가정)과 보건 교육과정에서 '성' 관련 표현은 일부 수정했다. 보건 교육과정에서 '성·생식 건강과 권리'를 '성 건강 및 권리'로 바꿨다. 실과의 경우 의미가 불명확한 '전성(全性)적 존재' 용어를 삭제했다.

◆행정예고 기간 1574건 의견 접수

앞서 지난달 9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교육부의 개정안 행정예고 기간에 총 1574건의 국민 의견이 접수됐다.  

총론과 관련해서 단체 3건을 포함해 총 27건의 의견이 나왔다. 성 관련 1363건, 역사 79건, 국어 8건, 수학 2건, 기타 95건 등이었다. 

1명이 여러 교과에 걸쳐 의견을 제출한 경우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교과를 분류했으며 단체에서 연대서명 등의 형식으로 의견을 제출한 경우도 1건으로 표기됐다.

역사 관련 79건의 의견 중 '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 등 용어를 함께 표기하는 것에 대해 상반된 의견이 접수됐다.

다만 찬반 의견의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다양한 방식으로 접수돼 현실적으로 각각 몇 건인지 분류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교위법 부칙에 따라 교육부가 상정한 개정 교육과정 심의안을 국교위가 심의·의결하면 교육부 장관이 연말까지 최종 확정·고시할 고시해야 한다.

상정이 늦어진 만큼 국교위가 심의할 시간은 한 달도 채 남지 않아 부실 심의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교육부는 심의·의결권은 국교위에 있는 만큼 의결만 마치면 연말 고시까지 일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심의·의결 과정과 내용, 절차는 국교위가 정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올해 안에 법적으로 고시하도록 돼 있으니 국교위가 심의·의결하면 연말까지 고시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2017년생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2024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 현재 중학교 1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년 중·고교에 적용된다. 

sona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