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베트남에 신도시 수출한다...STS, 호치민 인근에 '스마트시티' 조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트남 국가주석 참석' 비즈니스 써밋서 MOU 체결
STS, 호치민 인근 롱안성 4700ha '스마트시티' 조성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내 부동산 디벨로퍼가 베트남에 '신도시'를 수출한다.

디벨로퍼 STS개발주식회사(이하 STS)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써밋에서 '베트남 남부 롱안성 성장'측과 신도시 개발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호치민 인근 롱안성의 벤륵현 일대 4700ha(여의도 면적의 17배 규모)에 조성될 신도시는 가칭 '인텔라시티(INTELLA CITY)'로, 롱안성에 위치한 스마트시티(Intelligent City In Long An)란 뜻이다. 호치민에서 직선거리 4km에 위치한 '인텔라시티'는 거리 및 도시 구조로 보아 우리나라 판교신도시와 유사한 입지여건이다.

이번 개발은 3차에 걸쳐서 진행될 예정이다. 1차는 여의도 면적 규모인 288ha(약 87만평)로 2026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며, 이후 2차와 3차 개발에 나선다.

이번 체결식에는 전체 사업을 총괄할 STS의 김현석 회장을 비롯해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윤철호 경상국립대학교병원장, 민병우 MBC플레이비(키자니아) 대표, 윤우근 엑센트리벤처스 이사회의장 등 신도시내의 각 시설과 콘텐츠 구성을 담당할 기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STS그룹은 6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롱안성-엑센트리벤처스-경상국립대학교-사이공텔과 '베트남 롱안성 내 다기능 스마트 복합단지 개발'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2022.12.06 photo@newspim.com

4차 지식산업단지에서 교육, 의료, 쇼핑, 문화센터까지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독립된 자족기능을 갖추게 될 이 신도시 개발은 STS에서 총괄할 예정이다. STS는 2004년에 설립돼 한국, 중국, 태국 등에서 약 100여건의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주거 및 도시개발 사업뿐 아니라 특히 비주거상업부문(쇼핑몰, 물류센터, 오피스 등)을 특화 개발해 B2B 방식으로 시장에 공급해 온 한국의 대표적 개발회사이다.

STS의 베트남 개발사업 파트너 역시 베트남의 대표적 개발회사인 사이공통신기술주식회사(이하 사이공텔)다. 사이공텔은 사이공투자그룹(SGI)에 속해 있으며, 산업 단지 조성 및 도시개발, 기타 인프라 등의 서비스 분야에 개발과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는 디벨로퍼다. 특히 SGI는 베트남에 30개 이상 프로젝트를 개발·완료한 회사로, 1000ha규모의 하이퐁 짱주 산업단지에 첨단기업과 LG그룹을 유치해 하이퐁을 베트남의 대표적인 산업단지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한 바 있다.

 

호치민 롱안성 벤륵현에 조성될 예정인 '인텔라시티'. [사진=엑센트리벤처스]

 

김현석 STS 회장은 "베트남 신도시개발사업에 있어 단순한 토지 개발이나 부동산 개발 같은 하드웨어가 아닌 신도시 조성 프로세스와 구성 콘텐츠로 이뤄진 미래형 인텔리전트시티 조성 시스템을 수출할 계획"이라며 "롱안성에 조성될 인텔라시티는 도시 인프라 전체가 친환경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통해 구현되며, 경상국립대학교 글로벌캠퍼스가 들어서 정보기술, 인공지능 중심 첨단지식산업의 교육기반을 확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을 유치해 첨단 스마트 의료서비스를 제공, 상업용지에는 프리미엄 아울렛 등을 포함한 베트남 최대 규모의 교외형 복합쇼핑몰과 키자니아, 워터파크, 놀이동산 등으로 구성된 가족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함께 도입할 계획"이라며 "케이팝 등 한국의 대중문화에 열광하는 세대를 위해 케이팝컬쳐스쿨과 같은 콘텐츠 교육기관을 설립, 운영해 양국의 문화교류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베트남에서는 부동산 개발뿐 아니라 정보기술 기반의 스타트업 투자가 활발하고 벤처기업의 성장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지원할 창업, 보육시스템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자족도시의 산업 분야를 기술기반의 벤처기업 및 데이터센터 단지로 조성해 베트남에 한국의 판교 벤처밸리를 구현한다는 계획으로, 벤처밸리 구축은 전 세계에서 13개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였고 영국 런던의 스마트시티 플랫폼인 Cognicity 설계에 참여한 엑센트리 등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및 VC 등이 담당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 2022.12.06 photo@newspim.com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으로 베트남 국가주석의 방한에 맞춰 열린 이번 신도시개발에 양해각서 체결은 롱안성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에 따른 결과다. 롱안성 정부는 해당 지역에 교육, 의료, 산업이 복합된 자족도시를 조성해 수준 높은 일자리와 정주공간을 제공할 명품 신도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