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OPEC+, 러 원유 가격 상한제 앞두고 산유량 동결키로

기사입력 : 2022년12월05일 07:02

최종수정 : 2022년12월05일 07:02

서방국의 상한제 결정에 러 "감산도 불사할 것"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非)OPEC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원유 생산량을 현재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각) OPEC+는 지난 10월 회의에서 결정한 원유 생산량 목표치를 내년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회의서 OPEC+는 일일 원유 생산량 목표치를 직전월보다 200만배럴 줄인 4185만배럴로 결정한 바 있다.

서방국의 러시아 원유 제재와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을 감안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일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을 배럴당 60달러로 최종 합의했고, 미국 등 주요 7개국(G7)과 호주, 한국 등도 이러한 상한선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에 러시아는 석유 생산량을 줄이더라도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에 동참하는 국가들에겐 팔지 않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4일 로시야-24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미 이에 대해 언급했다"면서 "(가격 상한제)는 시장을 방해하고 세계무역기구(WTO)의 모든 규칙을 위반하는 반시장적이고 비효율적인 도구"라고 비판했다.

이어 "(원유) 생산량을 다소 줄여야 할지라도 시장의 조건에서 우리와 협력할 국가들에 석유 및 석유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박 부총리는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주도하고 있는 OPEC+의 생산량 동결 결정은 수요 관련 불확실성 때문이라면서, 이번 결정이 "시장 안정화를 위한 옳은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오펙(OPEC·석유수출국기구)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