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67차 공판 출석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대장동 사업 의혹의 중심인물로 꼽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가 2일 재판에 출석했으나 침묵을 지켰다.
이날 재판에서는 김씨가 남 변호사를 상대로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자금 의혹에 대한 폭로가 나올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김씨와 남 변호사는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67차 공판에 출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왼쪽부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11.25 mironj19@newspim.com |
김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재판정으로 향했다. 남 변호사도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재판정으로 들어갔다.
지난달 25일 공판에서는 대장동 사업 개발이익 중에서 이 대표 몫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몫도 포함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남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이 "이 시장 측 몫의 의미는 유동규, 정진상, 김용 뿐 아니라 이재명 시장까지 모두 포함하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자금의 사용목적에 대해서는 "대선을 염두에 두셨던 것으로 알고 있고 2014년은 제가 선거자금 드렸고 2017년 재선 경선, 2018년 도지사 선거, 2021년 대선, 이후로는 노후자금 정도로 생각하셨던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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