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양측, 화합·상생 파트너십 구축 약속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대학교의 학내분규가 4년여 만에 타결됐다.
청주대는 1일 오후 대학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차천수 총장과 박용기 노조지부장, 대학 구성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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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차천수(오른쪽) 청주대 총장과 박용기 지부장이 단체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청주대]2022.12.01 baek3413@newspim.com |
노사 양측은 대학의 발전과 상호신뢰 구축을 위해 건전한 노사문화를 성실히 이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지역사회 공헌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중부권 최고의 명문대학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화합과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 향후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등 대학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노사는 연봉제 직원의 임금은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관리운영직 직원에 대해 3년 이내 일반직과 기술직으로 직종 전환하기로 했다.
무기계약직 직원의 50%에 대해 순차적으로 사학연금 가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단체협약으로 지난 2018년 9월부터 시작된 노조의 쟁의행위는 1303일 만에 종료됐다.
차천수 총장은 "이제 노사가 단체협약에 합의한 후 대학발전과 상호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만큼 대학이 정상화됐다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 대학의 발전을 위해 모든 구성원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