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대한의학회, 여의정 협의체 탈퇴 고려 중…"다음 회의가 마지막 될 수도"

기사입력 : 2024년11월29일 11:59

최종수정 : 2024년11월29일 11:59

29일 오전 주요 임원들 긴급 회의서 탈퇴로 기울어
정부·여당 진정성 의구심...한동훈 무관심에 실망
"내년 증원 규모 축소 결단 없으면 12월 1일이 마지막"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여의정 협의체가 참여 의료단체들의 탈퇴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의료계 측은 협의체의 실효성과 한 대표의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반응이다.

대한의학회(회장 이진우) 측은 29일 오전 8시부터 1시간가량 긴급 임원 회의를 개최했다. 20여명의 이사와 이진우 회장이 참여한 회의에선 대부분 이사들의 의견이 탈퇴로 기울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진우 대한의학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ㆍ야ㆍ의ㆍ정 협의체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11 leehs@newspim.com

의학회 내부 소식통은 "정부 측의 전향적인 조치가 발표되지 않으면 오는 12월 1일이 마지막 회의가 될 수도 있다"고 회의 내용을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회장은 이사들을 향해 3차례의 협의체 회의에서 협의의 실효성을 느끼지 못했고, 정부와 여당이 책임있는 자세가 없었으며 한 대표 역시 협의체에 무관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대표는 협의체 구성을 본인이 주도했지만, 첫번째 회의를 제외하고는 2, 3차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과, 지난 26일 경북 국립의대 신설을 지지한다고 발표한 일련의 활동이 참여 의료단체에 실망감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이 소식통은 "최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측에 협의체 탈퇴를 권고했지만, 그러한 외부 입김과는 별개로 이 회장도 탈퇴를 고심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대한의학회와 KAMC는 정부의 전향적 조치로 2025학년도 의대증원 규모 축소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소식통은 "수시에서 떨어진 인원이 정시로 넘어가는 것을 뽑지 않는 식으로 정원을 줄이는 방법 등이 있다고 협의체에서 제안했지만, 참여한 교육부 관계자는 학부모와 수험생에게 혼란을 주면 안 된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의학회와 KAMC가 의료계에서 욕을 먹어가며 대화의 장에 나섰는데, 두 단체가 협의체를 나오면 의료계는 다시 강경파들의 목소리만 나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KAMC 역시 이날 오후 7시에 학장단 회의에서 협의체 참여 중단 여부를 다룰 예정이다. 대한의학회 측은 KAMC측과 함께 입장을 조율해 발표할 방침이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