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스포츠·엔터 회사 'AEG'
CJ라이브 시티와 합작법인 한국사무소 고양시에 설립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가 '특례시 1호' 글로벌 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고양시는 지난달 30일 일본 오사카에서 AEG, CJ라이브시티와 'K-컬처 클러스터 조성 및 외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삼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왼쪽부터 신형관 CJ라이브시티 대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마이클 피츠모리스 AEG 아시아 부사장.[사진=고양시] 2022.12.01 lkh@newspim.com |
AEG와 CJ라이브시티는 고양시의 경제자유구역 추진 5대 전략 중 하나인 'K-컬처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다각도로 협력하기로 했다. AEG 그룹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이다.
협약식에는 이동환 고양시장과 김영식 시의장, AEG의 마이클 피츠모리스 아시아 부사장, 히데키 타카이 일본지사장과 CJ라이브시티 신형관 대표가 참석했다.
우선 AEG-CJ라이브시티 합작법인(조인트벤처JV)의 한국사무소가 고양시에 설립될 예정이다.
글로벌 1위 엔터테인먼트기업인 AEG는 현재 건설 중인 'CJ라이브시티 아레나'에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의 공연을 유치하는 한편, 고양시가 전 세계에 K-팝을 대표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기업과 자본을 추가 유치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CJ라이브시티는 이번 AEG 합작법인(JV) 한국사무소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고양시로 유입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CJ라이브시티 단지 안에 글로벌 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업무 환경과 지원 인프라를 갖춘 시설과 함께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 전망대를 포함한 관광시설도 조성한다.
CJ라이브시티 조감도.[사진=고양시] 2022.12.01 lkh@newspim.com |
고양시는 이번 글로벌 기업 유치로 CJ라이브시티가 향후 고양의 경제자유구역 최종지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세계 1위의 아레나 운영기업인 AEG와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아레나를 조성하는 CJ라이브시티가 한자리에 모인 의미가 깊은 자리"라며 "CJ라이브시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국내 최초 K-컬처 플랫폼 거점 구축으로 문화, 관광, 콘텐츠 산업이 활성화돼 고양시가 글로벌 자족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CJ라이브시티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약 32만6400㎡ 부지에 조성되는 세계 최초의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다.
K-팝, 영화, 드라마를 망라하는 콘텐츠 시설과 업무·숙박·관광시설을 포함한 'K-라이프스타일 앵커 컴플렉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국내 최초 아레나인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오는 2024년 개장할 예정이다.
CJ라이브시티 '아레나'를 함께 운영할 AEG 그룹은 미국 LA본사를 둔 세계 1위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이다. NBA 명문구단 LA 레이커스의 홈구장인 크립토닷컴 아레나(미국), O2아레나(영국) 등 전세계 주요 아레나, 경기장, 컨벤션 센터 등 300개 이상의 공연장 운영 노하우와 스폰서십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대 야외 음악축제인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 뿐 아니라 롤링 스톤즈, 케이티 페리, 테일러 스위프트, 저스틴 비버, 폴 매카트니, 셀린 디온 등 최정상 아티스트 월드 투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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