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르 클레지오 명사 특강도 진행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 이하 재단)은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의 개원을 기념하기 위해 11월 28일(월) 현지 시각 오전 11시 반(한국 시각 19시 반), 프랑스 파리의 중심부에 위치한 파리코리아센터에서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 개원 기념식'을 개최한다.
재단은 지난 2021년 12월, 한국어 공부를 희망하는 학습자에게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고, 유럽 내 9개국 21개소 세종학당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에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Centre français de l'Institut Roi Sejong)'을 개원했다. 개원 이후,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의 개원 및 본격적인 운영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유대종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 이일열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현지 정부 관계자 및 교육 전문가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해 세종학당의 개원을 축하할 예정이다.
또한 부득이하게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전 세계 세종학당 수강생 및 한국어 교원, 운영기관 관계자들이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의 개원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제작해 전달하는 등 세계 각국의 응원도 이어졌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재단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획한 '10인의 명사 특강' 중 마지막 명사 특강이 이뤄진다. 특강 주제는 '나의 한국, 문학과 평화의 터전'이며, 강연자는 지난 200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작가 '르 클레지오(J.M.G. Le Clezio)'이다. 작가는 한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 '폭풍우(2014)', '빛나-서울 하늘 아래(2018)'를 집필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한편,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은 지난 9월 19일(월)부터 한국어 초․중급 과정 14개 반을 운영 중이다. 첫 수강생 모집에 9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한국어 학습에 대한 프랑스 현지의 관심과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은 프랑스 내 한국어 학습자 및 한국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국어 수업 및 한국문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해영 재단 이사장은 "유럽 지역 내 세종학당들을 지원하는 중심기관으로서 큰 역할을 하게 될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의 개원 기념식에서 마지막 10인의 명사특강으로 한국과 인연이 각별한 르 클레지오 작가의 강연을 만나볼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이 유럽 지역 특성에 맞는 양질의 한국어․한국문화 보급에 기여하고,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활발한 문화교류를 이끌어가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digibobo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