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운송 거부 2일째 물류 대란 본격화...국토부, 화물연대에 면담 요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치율은 평시 수준, 컨테이너 반출입향 28%로 격감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이틀째를 맞은 화물연대파업에 따라 물류 차질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전국 12개 항만의 컨테이너 장치율은 평시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크게 줄었다. 

정부는 화물연대에 면담을 요청하고 물류 차질을 막기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화물연대 측의 비조합원 운송 방해에 대해서는 준엄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12개 항만의 컨테이너 장치율은 63.9%로 평시(64.5%)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장치율은 항만의 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의 비율을 뜻한다. 반면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만 451TEU로서 평시(3만6655TEU) 대비 28% 수준으로 거꾸러졌다. 

다만 자동차·철강·시멘트 등 각 협회에서 운송거부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으며 사전수송에 따라 지금까지 피해가 가시화되지 않은 상태다.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지난 24일 오전 전남 광양시 광양항 에서 열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전남지역본부의 총파업 출정식에서 조합원들이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1.24 ojg2340@newspim.com

정부는 물류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에 나선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 소재 레미콘 공장을 방문해 레미콘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건설현장의 피해를 우려하면서 정부의 단호하고 엄정한 대응을 약속했다. 원 장관은 부산항에 설치한 임시사무실에 머물면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대응을 총괄 지휘하고 정상 운송 참여자를 계속해서 독려할 계획이다. 

또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충북 단양 소재의 시멘트 공장을 방문해 시멘트 업계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교통물류실장 주재로 경찰청, 해수부, 산자부, 고용부, 행안부 등과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비상수송대책을 논의했다. 

주요 물류거점에 경찰력(기동대·교통경찰·신속대응팀 등)을 배치해 운송방해행위를 비롯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운행차량 보호조치 등을 하고 있다. 아울러 군위탁 컨테이너 수송 차량 등 운송수단을 지속 투입하고 있다. 

긴급 물량은 경찰의 보호를 통해 반출하고 있고 기업 별 자체 운송인력 투입, 정부의 비상수송대책 등을 통해 물류피해 최소화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군 위탁 컨테이너 차량 50대가 추가 투입됐다. 

국토부는 집단운송거부 사태의 원만한 해결과 국가 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화물연대에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면담 일시는 화물연대와 협의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물연대의 합리적 요구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돼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는 안전운임제 제도 개선과 관련해 화주, 운송사, 차주 간 협의체 등을 통해 제도 개선을 지속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전체 조합원의 30%에 해당하는 총 6700여명이 경기(670명), 부산(490명)을 비롯해 전국 16개지역 160여개소에서 집회 중이다. 집회 인원은 첫날 대비 2900명 감소했다. 이와 함께 국회에서 민주당과 함께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와 품목 확대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unsaid@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