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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복입고 뱃지 달고" 코레일-서울교통공사노조, 파업 1주일 앞두고 준법투쟁 돌입

기사입력 : 2022년11월24일 11:27

최종수정 : 2022년11월24일 11:27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오는 11월 30일 전면파업을 예고한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전국철도노조(코레일)와 함께 준법 투쟁에 들어간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정시 출퇴근과 사복 착용 근무, 파업 뱃지 착용, 규정 외 상부지시 거부 등에 나설 예정이다.

24일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에 따르면 명순필 노조 위원장은 오는 30일 총파업이 일주일 남은 상황에서 준법투쟁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관계자들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신당역 사고 피해자를 추모하고 재발방지 및 안전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9.20 mironj19@newspim.com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준법투쟁 방침에 따라 노조는 노조원들에게 세부 투쟁지침을 전달했다. 우선 기술본부에서는 ▲ 2인 1조 점검 엄수와 2인 1조 작업 불가시 사측에 대책 요구 ▲법정검사 외 특별 지시 점검 중단 ▲정시 출·퇴근 지키기 ▲투쟁 뱃지 전 조합원 착용 등을 실시한다.

역무본부와 승무본부 노조원들은 근무 중 사복을 착용하고 차량본부 조합원들은 정비분야에선 정기편성우선 작업, 검수분야에선 규정 업무 외 업무지시 거부, 전동차 물품유용 금지, 물품 수급 위한 공사 차량 운전 거부 등에 나선다.

명순필 서울교통공사 노조위원장은 "사태를 여기까지 끌고 온 서울시의 태도가 무책임하다"며 "한쪽으로는 안전인력 임시변통 투입을 지시하는가 하면 한쪽에선 대규모 인력감축과 외주화를 강요하는 이중적인 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지난달 6일 단체교섭 결렬 후 노조 투표를 거쳐 지난 6일 총파업을 결정했다. 노조 관계자는 "불편해도 노동자들의 투쟁에 함께 해주시기를 호소한다"며 "우리 모두의 안전과 삶을 지켜내는 안전한 지하철, 공공의 철도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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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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