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스핌] 홍주표 기자 = 충북 음성군은 가정폭력 예방 포스터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총 4개 국어로 제작해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다문화가정이 자주 이용하는 기관 등에 총 200부를 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스터에는 ▲가정폭력의 정의 ▲가정폭력의 유형(신체적 폭력, 언어·정서적 폭력, 성적 폭력, 경제적 폭력) ▲신고전화 안내 ▲한국어 상담전화 안내 ▲외국어 상담전화 안내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가정폭력 예방 포스터. [사진 = 음성군] 2022.11.24 hamletx@newspim.com |
군에 따르면 지역 내에는 충청북도에서 가장 많은 8361명(2021년 통계청 기준)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거주 외국인‧다문화 가족 인구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가정폭력 예방 포스터를 제작했다.
김형수 사회복지과장은 "이주여성의 경우 언어장벽과 정보부족 등으로 가정폭력 피해가 더욱 심각할 수 있어 반드시 자국어 상담‧통역이 가능한 전문적인 상담기관으로의 연계가 필요하다"며 "이번 가정폭력 예방 포스터를 시작으로 이주여성의 안전한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음성군은 여성폭력추방주간(11.25.~12.1.)을 맞아 여성폭력추방 캠페인을 25일 금왕읍 시장 일원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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