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관광산업 제도 개선 방안 마련 토론회 23일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3일 토론회를 연다.
이날 오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조용만 제 2차관을 주재로 열리는 토론회는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진행되며 '제6차 관광진흥 기본계획(2023~2027)' 수립을 위한 마지막 공론의 장이다. 앞선 세 번의 토론회에서는 '코로나 이후 방한 관광 재도약 방안'과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 방안', '관광산업 인력난 해소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국무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9.20 yooksa@newspim.com |
토론회에서는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산업연구원)과 '관광산업 혁신을 위한 규제 개선 방안'(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대한 주제 발표 후, 유원시설업, 관광벤처 기업, 지역 관광업체 관계자 및 관광학자, 행정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토론자들이 주제별 토론을 이어간다.
그동안 문체부는 여러 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관광산업 각 분야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제도 개선 사항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논의했던 내용들을 총괄해 관광 분야 법제 개편 방향, 관광기금 안정화, 관광산업 통계 생산 등 관광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제도의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관광 분야 규제의 범위와 유형, 특성에 대해 살펴보고 시장 진입 장벽 완화, 기업 불편과 부담 해소 등 규제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특히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직접 마주치는 불편 사례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해 제언한다.
문체부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전문가 정책 토론회(포럼), 관광업계 간담회, 시도 관광 관계자 회의, 대국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에 더해 네 차례의 연속토론회에서 듣고 논의한 현장의 고충과 정책 개선 사항을 '기본계획'에 짜임새 있게 담아 올해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조용만 차관은 "관광업계의 경영 활동과 정부의 정책은 모두 적절한 제도가 갖춰질 때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관광생태계를 효과적으로 회복시키고 관광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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