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2022 시즌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투어 데뷔 15년만에 생애 첫 우승컵을 거머쥔 양지호(33)가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불우아동 치료를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한 양지호 부부. [사진= KPGA] |
지난 18일 양지호는 경기 성남 소재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에 후원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양지호의 기부금은 불우아동 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양지호는 "올해 첫 승을 달성하며 개인적으로 뜻 깊은 시즌을 보냈다.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골프 선수로서 투어 활동을 하며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계속 고민했다"며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 놓여있는 아이들이 하루 빨리 완쾌돼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2005년 국가 상비군 생활을 거친 뒤 2008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한 양지호는 2022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시즌 5번째 대회였던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133개 대회 출전만에 첫 우승을 기록했고 제네시스 포인트 23위(2,821.36포인트), 제네시스 상금순위 21위(266,682,916원)에 올라 투어 데뷔 이후 최초로 2억 원 이상의 상금을 획득했다.
양지호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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