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해상선산(海上仙山)'이라 불리는 산둥(山東)성 웨이하이시 원덩구의 쿤위산(昆崳山) 아래에는 스터우팡(돌집)이 모인 마을이 있다. 바로 류두사촌(六度寺村)이다.
'원덩지명지(文登地名誌)' 기록에 따르면 명(明)조 중기에 조성된 마을로, 류두사촌이란 명칭은 고대 이곳에 있던 류두사라는 절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류두'란 불경에 나오는 말로, 6가지 수행 방식을 뜻한다.
쿤위산 아래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류두사촌을 걷다 보면 가슴이 트이며 편안함이 느껴진다. 나뭇가지 사이로 쏟아져 돌길을 비추는 햇빛, 산골짜기에서 흘러내려와 졸졸거리며 마을을 지나는 가는 물줄기, 산에서 불어온 맑은 공기와 한적한 분위기….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배경으로 오밀조밀 늘어서 있는 스터우팡에서 아름다운 꿈과 희망이 느껴진다.
관광객이 한적한 류두사촌을 걷고 있다. [사진=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 원덩(文登) 제공] |
류두사촌에 있는 벽돌로 지은 민박집 [사진=산둥 웨이하이 원덩 제공] |
드론으로 촬영한 류두사촌 [사진=산둥 웨이하이 원덩 제공] |
류두사촌의 일출 [사진=산둥 웨이하이 원덩 제공] |
신비로운 분위기의 스터우팡(石頭房) [사진=산둥 웨이하이 원덩 제공] |
산자락을 따라 조성된 류두사촌 회화사생기지(繪畫寫生基地) [사진=산둥 웨이하이 원덩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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