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 왕세자 방한 계기로 한국 방문
양국간 정례적 소통 채널 마련키로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알이브라힘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기획부 장관과 만나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에 대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날 추 부총리는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알이브라힘 장관과 면담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알이브라힘 장관은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했다.
[서울=뉴스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알이브라힘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11.16 photo@newspim.com |
이날 알이브라힘 장관은 "한국과 사우디가 교역‧투자 확대를 넘어 중장기 경제 정책 수립 전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현재 사우디가 기존의 석유 의존형 경제에서 탈피해 성장동력 다변화와 국가의 제도적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한국의 과거 경제개발 계획 수립 경험 등 발전 전략 수립에 대한 노하우 공유 차원을 넘어 생산동력 확충과 다변화, 인적자원 활용 등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정책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이 인프라‧에너지‧서비스 등 여러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역을 확대해 나가는데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실무협의를 거쳐 정례적인 소통 채널을 마련하는 등 폭넓은 정책 협력을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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