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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17일 빈 살만과 회동…재판 불출석 의견서 제출

기사입력 : 2022년11월16일 17:48

최종수정 : 2022년11월16일 17:48

17일 서울 롯데호텔서 사우디 왕세자 만나
'회계부정·부당합병' 의혹 재판 불출석 전망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17일 방한하는 무하마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만나기 위해 '회계부정·부당합병 의혹' 재판에 불출석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회장 측 변호인은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박정길 부장판사)에 재판 불출석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7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11.04 kilroy023@newspim.com

이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국내 주요 재계 총수들과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티타임을 겸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재판부는 공판에서 검찰 측 의견을 확인한 뒤 이견이 없으면 이 회장에 대한 변론을 분리해 기존에 예정된 증인신문을 진행하고 추후 병합하는 방식으로 재판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5월과 6월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삼성전자 평택공장 방문, 네덜란드 출장 등으로 재판 불출석 의견서를 냈고 이 회장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된 바 있다.

이 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 의혹 등으로 매주 목요일 법원에 출석해 재판을 받고 있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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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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