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아르헨티나·칠레 6360만 달러 수출상담
[진주=뉴스핌] 유용식 기자 = 중남미시장을 개척을 위해 파견한 경남 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이 큰 성과를 거뒀다.
15일 진주시에 따르면 현지시간 8일 콜롬비아 보고타를 시작으로 1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거쳐 14일 마지막 방문지인 칠레 산티아고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어 70건, 260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로써 진주시 중남미 종합무역사절단은 이번 3개국 릴레이 수출상담회 개최를 통해 총 219건 636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와 480만 달러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칠레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중남미시장 수출을 위한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진주시] 2022.11.15 |
무역사절단의 마지막 방문지인 칠레는 남미 최초 OECD 가입국으로 우리나라의 최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2004년 발효)이자 진주시 주력산업인 중장비·자동차 부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나라다.
지난달 중순 한덕수 국무총리의 칠레 방문 시 양국이 수교 60주년을 맞아 미래지향적인 협력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 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한국남동발전 남미자회사 코랏(KOLAT)을 방문해 어려운 환경에서 근무하는 김성원 법인장 및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8박 10일 일정으로 중남미시장 개척길에 오른 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은 수출상담회뿐만 아니라 대사 접견, 보고타·부에노스아이레스·산티아고 상공 관련기관 대표 간담, 국제통상자문관 위촉 등을 통해 통상 및 교류분야에서 새로운 시장 개척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주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과는 문화콘텐츠의 질적 증진 및 다양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조규일 시장은 "충분한 시장 조사와 바이어 섭외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중남미 지역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며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활로를 찾기 위한 해법으로 3년 만에 어렵게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한 만큼 지속적인 사후 마케팅과 기업을 위한 환경조성 등으로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중남미 종합무역사절단에는 '제5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3관왕을 석권한 인기 캐릭터 하모가 동행해 진주시를 홍보하는 관광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진주시 중남미 종합무역사절단에는 총 14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지난 7일부터 8박10일간의 3개국 일정을 모두 마치고 16일 귀국한다.
ryu92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