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7차 핵실험 등에 국제사회 대응 공조 공감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 북핵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4일 켄트 하슈타트 스웨덴 한반도 특사(주싱가포르 스웨덴 대사 겸임)를 만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있는 스웨덴 측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하슈타트 특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최근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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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4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켄트 하슈타트 스웨덴 한반도 특사(주싱가포르 스웨덴 대사 겸임)를 면담하고 있다. 2022.11.14 [사진=외교부] |
이들은 향후 북한이 7차 핵실험 등 추가적으로 중대 도발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가 단합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양국 간 소통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하슈타트 특사에게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북한의 도발 중단 및 비핵화 대화 복귀를 위해 스웨덴 측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하슈타트 특사는 "북한의 도발 중단 및 대화 복귀를 위한 한국 정부의 구상과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스웨덴으로서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