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등과 주취폭행 근절방안 모색"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택시 부제 해제로 자유로운 영업이 보장된 만큼 이제는 택시업계가 심야 택시난 해소를 위해 적극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9일 오후 11시경 심야택시 수요가 많은 강남‧종로역 일대를 방문해 "약 50년 간 택시의 자유로운 영업을 막아온 부제를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10일부로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이 9일 오후 11시경 심야택시 수요가 많은 강남역 일대를 방문해 택시업계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
어 차관은 "택시난 대책 시행 이후 심야 탄력호출료 출시, 심야 운행조 운영의 영향으로 택시 수급 상황이 개선되는 양상이 확인되고 있어 심야 운행에 참여하는 기사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배차 성공률은 7월 23%에서 이달 첫째주 기준 50%까지 상승했다.
어 차관은 "탄력호출료가 조속히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탄력호출료가 기사님들의 처우개선, 국민들의 조속한 승차에 기여하고 있는지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며 "기사분들이 야간 영업을 망설이는 주된 이유 중 하나인 '주취 폭행'에 대해서는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근절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10·4 대책의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국민 입장에서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국민 이동편익 증진을 위해 택시 수급상황을 고려해 플랫폼 운송사업(타입 1) 활성화 등 모빌리티 혁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