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한국상담심리학회가 기증자 유가족 심리상담 연계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두 기관은 기증자 유가족 심리상담 연계 업무 협약을 통해 심리상담이 필요한 기증자 유가족의 심리적 안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 지역별로 1급 상담심리사가 상담을 진행해 생명나눔 기증자 유가족이 전문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8일 협약식에는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 이동귀 한국상담심리학회 학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2022.11.09 kh99@newspim.com |
1964년 창립한 한국상담심리학회는 국내 상담전문가 3만 여명이 모인 학회다. 엄격한 자격시험과 심사를 거쳐 상담심리사를 배출하고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상담심리사들의 전문성 증진을 도모함으로써 국내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상담전문가 학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동귀 한국상담심리학회 학회장은"기증원이 실현하고자 하는 생명나눔은 대단한 일이며 함께 노력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 기증자 유가족분들의 심리적 안정과 애도의 과정을 도와드리는데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생명나눔을 통해 타인의 생명을 살리고 떠난 기증자를 그리워하는 유가족들에게 심리상담 제공을 통해 마음의 치유가 되길 바란다"며 "죽음과 맞닥트리는 일선의 현장에서 일하는 코디네이터와 사회복지사까지 심리상담이 확대돼 기증 업무가 원활히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