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한국계인 앤디 김 민주당 후보가 뉴저지주 연방하원 의원으로 당선이 확실시됐다.
8일(현지시각) 폭스뉴스 등 외신 개표 현황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앤디 김 의원은 개표율이 80.04%인 상황에서 54.96%의 득표율로 공화당 후보 득표율 44.16%를 앞질렀다.
뉴저지 태생의 한인 2세인 김 의원은 2018년 중간선거에서 당시 뉴저지주의 현역 공화당 의원을 누르고 연방하원 의원으로 당선됐다.
2020년에 이어 이번 중간선거에서도 당선되면서 1996년 한국계 최초로 3선 하원의원에 오른 김창준 전 의원(공화·캘리포니아) 이후 26년 만에 한국계 3선 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앞서 주한인유권자연대(KAGC) 김동석 대표는 "앤디 김 의원의 지역구는 원래 공화당 텃밭 지역이었기 때문에 공화당에서 이를 되찾아오기 위해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 상대방 후보가 선거자금도 많이 쓰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앤디 김 의원이 의정 활동을 잘해서 선전하고 있다"며 당선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앤디 김 하원의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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