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금융감독원이 민생침해 금융범죄 등을 조사하는 합동조사반을 확대 운영한다.
금감원은 1일 "민생침해 금융범죄는 신속하고 정확히 조사하고 공시심사·감리업무는 투명하게 집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개인투자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편승해 사익을 추구하는 불공정거래 세력이 증가함에 따른 조치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 뉴스핌 DB] |
금감원은 올 하반기 특별 합동조사반을 운영해 주식리딩방, 에디슨EV(쌍용자동차 관련), 슈퍼왕개미(신진에스엠 관련) 등 중대사건을 검찰에 패스트트랙으로 이첩한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히 금번 합동조사반은 과거의 선입선출식, 조사원 1인·1건 위주의 조사에서 탈피해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운영됐다"며 "향후 유사한 민생침해 금융범죄 등 중대사건에 대해서는 조사역량을 집중해 합동조사반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공시 정정요구 사례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또 회계 감리 조사 기간을 원칙적으로 1년으로 하고, 조기 열람·복사를 허용해 감리대상 회사의 방어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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