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다대포 일원을 해운대(동부산권) 및 북항(중부산권)과 함께 국제적인 워터프론트로 조성한다.
시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다대포 일원 개발 기본구상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시 다대포 일원 개발 기본구상 용역 위치도[사진=부산시] 2022.10.30 |
용역에서는 구한진중공업 부지 등 다대 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되어 온 준공업지역에 대해 관광․문화․휴양․레저로의 기능 전환을 위한 실행계획을 제시했다.
먼저 시는 구 한진중공업 부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개발사업자와 지난 21일 협상조정협의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협상에 나섰다.
성창기업 부지에 대한 적기 개발을 위해 사하구와 함께 성창기업 측과 개발 필요성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몰운대(부산시 기념물 제27호), 공룡알 둥지와 파편 화석이 있는 곳이지만 도시공원일몰제 에 따라 2017년, 2019년에 각각 유원지 지정이 폐지되어 관광자원 훼손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시는 몰운대, 솔섬, 두성반도를 유원지 재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몰운대~솔섬~다대포항~다대부두~두송반도~몰운대를 하나로 연결하는 총연장 7km의 해안관광도로를 조성하여 관광지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관광객의 해안 접근성을 개선하여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다대포 일원은 몰운대, 두송반도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지역으로, 가덕도 신공항, 에코델타시티 등과 연계하여 개발된다면 세계적인 관광거점지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다대뉴드림플랜을 통해 다대포를 동부산에 버금가는 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개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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