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간호사 구호 요청 잇따라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하자 시민들은 당혹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서둘러 귀가길에 나섰다.
29일 밤 10시 46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일대 행사장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경찰이 압사사고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 일대의 거리를 통제하고 있다. 2022.10.30 krawjp@newspim.com |
이 사고로 사상자는 1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응급처치 중이다.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는 신고는 81건 접수됐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50명 여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방당국은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섰으며 119구급차 92대와 358명의 소방인력이 투입됐다.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인근 도로가 통제된 가운데 사고 현장 인근에서는 심폐소생술(CPR)이 가능한 시민들과 의사와 간호사를 찾는 모습이었다.
이태원 인근에 있던 시민들은 사고가 발생하자 서둘러 집으로 귀가하는 모습이었다. 이로 인해 인근에서 택시가 잡히지 않아 택시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였다.
현장에 있던 김모(29) 씨는 "압사 사고가 있었다고 하면서 도로가 통제되서 지금 집에 가려고 하고 있다"면서 "택시가 잘 안잡혀서 30분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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